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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과 기억력 관리

배한성의 뇌 건강 습관, 50대부터 BDNF를 높이는 생활법은?

by 마음의지도,뇌의 길 2026. 9. 9.

얼마 전에 케이블 채널 티비에서인가 성우 배한성씨의 경도인지장애 진단 얘기와

이후 관리에 대해 나오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어 저는 제 경험과

제 생활습관들과 직접 비교해보게 되더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예전과 달리 깜빡하는 일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뇌 건강에 관심이 생겼거든요.

 

특히 50대 이후에는 지금까지의 생활습관이 앞으로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운동이나 식단을 종종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배한성 씨는 제가 본 방송에서 꾸준히 등산을 하고 견과류와 영양제를 챙기는 생활을 소개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2025년 TV조선에서 했었던 ‘알콩달콩’에서 나왔던 방송이라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하루 6천 보 정도 등산을 하면서 견과류와 포스파티딜세린 등을 챙기는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히 “어떤 음식을 먹었는가”만 보는 것보다 눈여겨볼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뇌의 변화입니다.

운동이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면 BDNF라는 물질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운동할 때 언급되는 BDNF는 무엇일까?

BDNF는 우리말로 뇌유래신경영양인자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뇌의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서로 연결되는 과정과 관련된 단백질입니다. 기억과 학습, 신경가소성 등을 연구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운동과 뇌 건강을 이야기할 때 BDNF가 함께 언급됩니다.

 

실제로 운동이 사람의 BDNF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들을 보면 신체활동 이후 BDNF가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운동과 BDNF의 관계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도 이러한 관련성이 보고됐습니다.

 

최근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운동이 BDNF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고강도 운동이 중간 강도의 운동보다 BDNF 증가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연구마다 운동 방법과 강도가 달라 최적의 운동 강도를 하나의 기준으로 정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해야만 뇌에 좋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평소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강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꾸준하게 움직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배한성의 등산 습관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점

배한성 씨가 소개한 생활습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특별한 운동기구나 복잡한 프로그램보다 걷기와 등산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점입니다.

 

하루 6천 보 정도의 등산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소개됐는데,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걸음 수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걷기와 등산은 하체를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유산소 활동에 해당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과 신체활동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뇌 건강과 인지기능 측면에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운동과 인지기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근 연구에서는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인지능력과 신경가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BDNF 같은 신경영양인자의 변화가 중요한 기전 가운데 하나로 제시됩니다.

다만 여기서 배한성 씨의 운동 습관이 경도인지장애를 개선하거나 치매를 예방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배한성 씨는 이후 방송에서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오히려 이 사례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뇌 건강 관리는 특정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상태 확인을 함께 이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배한성의 뇌 건강 습관, 50대부터 BDNF를 높이는 생활법은?
배한성의 뇌 건강 습관, 50대부터 BDNF를 높이는 생활법은?

견과류를 챙겨 먹는 습관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배한성 씨의 건강관리법에서 운동과 함께 소개된 것이 견과류입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때 활용하기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특정 식품을 ‘치매 예방 음식’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뇌 건강은 한 가지 음식의 섭취 여부보다 전체적인 식사 패턴과 운동, 수면,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견과류를 먹는 것 자체를 특별한 비법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과자나 당류가 많은 간식을 자주 먹는 습관을 줄이고, 견과류처럼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견과류 역시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기보다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BDNF를 높이려면 반드시 강한 운동을 해야 할까?

이 부분은 조금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BDNF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보고됐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일반인에게 “고강도 운동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운동 능력과 관절 상태, 심혈관계 건강 등이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무리해서 달리기나 강한 사이클 운동을 하기보다 걷기처럼 지속하기 쉬운 활동부터 시작하고, 체력이 허락한다면 속도를 높이거나 경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강도를 조금씩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운동 중 숨이 조금 차는 정도의 활동과 평소보다 편안한 걷기를 적절히 섞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 강하게 운동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운동과 인지기능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운동은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기억력, 실행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배한성의 뇌 건강 습관, 50대부터 BDNF를 높이는 생활법은?
배한성의 뇌 건강 습관, 50대부터 BDNF를 높이는 생활법은?

50대 뇌 건강은 ‘한 가지 비법’보다 생활 전체를 봐야 합니다

배한성 씨의 사례를 계기로 뇌 건강을 생각한다면 운동 하나만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생활 전체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면 매일 걷는 시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식사에서는 채소와 단백질, 통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구성하고 지나치게 단 음식이나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역시 빼놓기 어렵습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계속 떨어지면 낮 동안의 집중력과 기억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사회적인 활동이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뇌 건강을 관리하는 과정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BDNF가 높으면 치매를 막을 수 있을까?

현재 연구만으로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BDNF가 신경가소성과 기억, 학습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혈액이나 뇌에서 측정된 BDNF 수치 하나만으로 개인의 치매 위험을 판단하거나 예방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고령자에서 혈중 BDNF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결과가 보고됐지만, 이런 연구만으로 BDNF가 낮아서 치매가 발생한다고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BDNF는 뇌 건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이지, 일반인이 특정 수치만 올리면 치매를 피할 수 있는 만능 지표는 아닙니다.

마무리

성우 배한성 씨의 뇌 건강 관리법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하루에 일정량 걷고 등산하는 습관과 견과류 등을 챙기는 생활입니다.

방송에서는 하루 6천 보 정도의 등산과 견과류, 포스파티딜세린 섭취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례를 통해 뇌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본다면 특정 영양제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혈압과 혈당 관리처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유지하는 활동을 넘어 BDNF와 신경가소성 등 뇌의 생물학적 변화와도 관련되어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BDNF를 많이 만들어내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식으로 단순화해서는 안 됩니다.

50대의 뇌 건강에서 중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 하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